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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스포츠 보러갈까” 실외 경기장 입장제한 완화

정부가 14일부터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의 입장객 수를 확대한다. 관람객이 4월 4일 광주축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외’ 경기장·공연장 입장객 수 확대

 
오늘 14일부터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의 문턱이 낮아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자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에 한해 관중 입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을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한다.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입장인원을 조정하거나 방역수칙을 강화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객은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 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이동 금지 ▶일행 간 좌석 띄우기, 육성응원 금지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야한다.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한다. 14일부터 클래식·뮤지컬 등 다른 공연장과 같이 100인 미만의 행사 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입장인원은 최대 4000명으로 제한 ▶임시좌석 1m 이상 거리두기(일어나기·함성·구호·합창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적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관리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7월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기에 앞서 일부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현재 정부는 7월 개편안을 준비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고 휴가철이 도래하는 상황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은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文 대통령, 오스트리아 방문 5G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스트리아를 찾아 G7 참석에 이은 외교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14~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해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Alexander Van der Bellen) 대통령과 정상회담·국빈만찬을 진행한다.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총리와도 회담을 나눈다. 
 
쿠르츠 총리는 지난 2019년 2월 14일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양측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비롯해 교역·투자·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 한반도와 EU 정세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두고 협력을 논의했던 만큼 이번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에서도 양국은 통신 분야에서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이어 15~17일 스페인을 방문해 펠리페(Felipe) 6세 국왕과 국빈 만찬을 한다.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총리와는 회담과 오찬을 한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스페인 상원과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하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경제인 행사에도 참석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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