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에 유리한 증권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 〉키움
미래에셋, 총 33개국으로 가장 많아
KB증권·삼성증권·유안타증권 등 추격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투자자)’ 붐이 일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웃음꽃이 활짝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해외주식 국내 결제액은 약 245억7326만 달러(약 27조777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4조178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기관의 결제액이 상당 부분 포함되긴 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거래 자체도 늘어났다는 지표로 읽힌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거래가 많은 국내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꼽힌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외화증권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 거래액은 미래에셋증권 60조원, 키움증권 57조원, 한국투자증권 46조원 순이었다. 외화증권 항목엔 해외 주식, 채권 등 다른 상품이 포함돼 해외 주식거래액만 알 수는 없지만 해외 주식거래액 규모가 전체 거래액 규모와 비례해서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증권사는 어디일까. 바로 미래에셋증권이다. 총 33개국의 주식(온라인 10개국)을 거래할 수 있다. 수수료는 온라인 매매 기준으로 미국은 0.25%, 중국·홍콩·일본·독일·영국·캐나다·싱가포르 0.3%, 베트남 0.4%, 인도네시아 0.45%다. 미국·중국·홍콩·일본 외에는 국가별로 최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베트남은 70만동(약 3만5000원), 싱가포르는 15달러(약 1만7000원)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25개(온라인 5개국)국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미국·일본·베트남 0.2%, 중국·홍콩 0.3%다. 베트남의 경우 80만동(약 4만원)의 최소 수수료가 필요하다. 이 증권사는 100주가 최소 주문단위인 베트남·홍콩·일본·중국 해외주식 1주가 아닌 소수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10개국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수수료는 미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0.25%다. 일본은 0.24%, 중국·홍콩은 0.3%다. 대신증권은 미국·중국·홍콩·일본 4개국의 주식 거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A주와 심천 A주,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 등 세분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그중 고를 수 있다.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를 제외한 4개국 주식 모두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는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 이 회사의 전용 온라인 거래 서비스인 ‘크레온’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매매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을 1000원부터 주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주문단위 0.01주에 최소주문 금액은 4달러다. 소수점 거래는 소액으로 해외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만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0.25%다.
‘톱3’ 주요 증권사 외에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비교적 작은 후발주자들도 점유율 추격에 나섰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오는 8월말까지 미국, 중국, 홍콩, 일본시장의 온라인 수수료를 0.07% 받는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력이 없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매수 수수료 0%, 매도 수수료 0.00051%의 이벤트를 하고있다. 한화투자증권은 7월말까지 신규고객이 해외주식을 1주 이상 거래하면 4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준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텄다. 지난해 10월 대만 주식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 4월에는 대만 주식에 데이트레이딩(당일 매수 후 매도)과 단주 매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1000주 단위로만 가능했던 거래 범위를 넓힌 것이다. 지난 7일에는 대만 증시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까지 출시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미국 주식에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적립식 자동매수 기능은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고 매일·주·월 등 주기와 수량·금액을 예약해 자동매수하는 방식이다. 해외주식 계좌로 원화를 입금하고 주문을 체결 다음날 외화로 자동 환전된다. 투자자가 미국 성장주에 분할매수 투자 시 적립식 자동매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보증권의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미국·중국·홍콩·일본 0.3%다.
강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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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거래가 많은 국내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꼽힌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외화증권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 거래액은 미래에셋증권 60조원, 키움증권 57조원, 한국투자증권 46조원 순이었다. 외화증권 항목엔 해외 주식, 채권 등 다른 상품이 포함돼 해외 주식거래액만 알 수는 없지만 해외 주식거래액 규모가 전체 거래액 규모와 비례해서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신한금투, 최소 0.01주부터 매수 가능
그렇다면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증권사는 어디일까. 바로 미래에셋증권이다. 총 33개국의 주식(온라인 10개국)을 거래할 수 있다. 수수료는 온라인 매매 기준으로 미국은 0.25%, 중국·홍콩·일본·독일·영국·캐나다·싱가포르 0.3%, 베트남 0.4%, 인도네시아 0.45%다. 미국·중국·홍콩·일본 외에는 국가별로 최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베트남은 70만동(약 3만5000원), 싱가포르는 15달러(약 1만7000원)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25개(온라인 5개국)국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미국·일본·베트남 0.2%, 중국·홍콩 0.3%다. 베트남의 경우 80만동(약 4만원)의 최소 수수료가 필요하다. 이 증권사는 100주가 최소 주문단위인 베트남·홍콩·일본·중국 해외주식 1주가 아닌 소수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10개국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수수료는 미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0.25%다. 일본은 0.24%, 중국·홍콩은 0.3%다. 대신증권은 미국·중국·홍콩·일본 4개국의 주식 거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A주와 심천 A주,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 등 세분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그중 고를 수 있다.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를 제외한 4개국 주식 모두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는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 이 회사의 전용 온라인 거래 서비스인 ‘크레온’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매매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을 1000원부터 주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주문단위 0.01주에 최소주문 금액은 4달러다. 소수점 거래는 소액으로 해외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만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0.25%다.
캐시백·적립식 자동매수 등 서비스 차별화
‘톱3’ 주요 증권사 외에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비교적 작은 후발주자들도 점유율 추격에 나섰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오는 8월말까지 미국, 중국, 홍콩, 일본시장의 온라인 수수료를 0.07% 받는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력이 없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매수 수수료 0%, 매도 수수료 0.00051%의 이벤트를 하고있다. 한화투자증권은 7월말까지 신규고객이 해외주식을 1주 이상 거래하면 4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준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텄다. 지난해 10월 대만 주식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 4월에는 대만 주식에 데이트레이딩(당일 매수 후 매도)과 단주 매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1000주 단위로만 가능했던 거래 범위를 넓힌 것이다. 지난 7일에는 대만 증시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까지 출시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미국 주식에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적립식 자동매수 기능은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고 매일·주·월 등 주기와 수량·금액을 예약해 자동매수하는 방식이다. 해외주식 계좌로 원화를 입금하고 주문을 체결 다음날 외화로 자동 환전된다. 투자자가 미국 성장주에 분할매수 투자 시 적립식 자동매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보증권의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미국·중국·홍콩·일본 0.3%다.
강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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