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클라우드에 빠진 야놀자, 법인까지 독립시켰다
-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앱 하나로‘ 목표
“신규 인력, 야놀자 클라우드에 대다수 배치”

숙박 예약 앱 ‘야놀자’는 이런 슈퍼 앱 구상에 바짝 다가서 있다. 시작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지난 2017년 호텔, 레저시설, 레스토랑 등 여가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해왔다. 이 플랫폼을 쓰는 고객사는 따로 서버를 마련해 고객 정보를 관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성과가 적지 않다. 신사업에 뛰어든 지 4년여 만인 현재 170개국 3만개 고객사가 이 플랫폼을 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성장을 부추겼다. 야놀자 측은 지난해 12월에만 1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독립 시켜 이런 성과를 더 키워나갈 작정이다. 29일 출범한 신규 법인 ‘야놀자 클라우드’가 그 주인공이다.
신규 법인은 야놀자의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부문 인력을 주축으로 한다. 동시에 대규모 인력 채용도 준비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채용할 연구개발(R&D) 인력 300명 가운데 적잖은 수가 야놀자 클라우드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껏 SaaS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했던 이지테크노시스(eZeeTechnosys), 젠룸스(ZEN Rooms), 산하정보기술, 트러스테이 등을 자회사로 둬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당장 야놀자 클라우드에 주어진 임무는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플랫폼 ‘와이 플럭스(Y FLUX)’. 호텔의 모든 운영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하는 상품이다. ‘끊어져 있던 호텔 데이터를 물 흐르듯(FLUX)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름 지었다. 이 플랫폼을 통하면 일반 여행객도 야놀자 앱 하나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슈퍼 앱’에 한 걸음 다가가는 셈이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넘버 원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 및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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