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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대웅제약 출신’ 주희석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 ‘보툴리눔 톡신 소송’ 美 합의‧주력제품 판매중단 위기 극복 성과

주 부사장은 대웅제약 출신으로 2016년 말 메디톡스에 합류한 인물이다. 약 27년간 대웅에서 인·허가, 약가, 대관, 홍보 등 핵심부서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이번 인사는 메디톡스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제 ‘나보타’의 파트너사들과 합의를 체결한 이후 단행됐다. 업계에선 대웅제약 출신인 주 부사장이 합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메디톡스의 주력 제품의 판매 중단 위기를 극복한 것도 성과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메디톡스가 품목허가를 받은 뒤 임의로 원액을 변경해 제품을 제조하고 국가출하승인 없이 판매했으며 안정성 시험 결과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이유로 메디톡신, 코어톡스, 이노톡스 등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메디톡스는 이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대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져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정현호 대표이사를 대신해 출석하는 등 사태 진화에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승진으로 주 부사장은 대웅제약과 진행 중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 관련 국내 소송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진행 중인 식약처 허가 처분 소송을 마무리 짓고, 차기 보툴리눔 톡신제의 인허가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23일 식약처로부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한편 이날 메디톡스코리아의 국내사업본부를 총괄했던 오경석 이사가 주 부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메디톡스벤처투자’에선 신효진 VC본부장이 대표이사가 됐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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