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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지난 5월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즉석밥 등이 포함되는 즉석식품은 3.2% 올랐다.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진열대. [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국제 경제 회복, 국제유가 상승, 부동산 가격 오름세 등의 영향이 소비자 물가 동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어진 저물가 시대의 막이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석유, 원자재 가격 인상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이 감소한 기업의 절반가량(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줄어든 수익을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만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물가 상승 흐름은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0.6%, 2월 1.1%, 3월 1.5%를 기록한 뒤 4월에는 2.3% 올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기록됐다.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5월 기준 12.1% 상승했다. 농산물은 16.6%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파가 130.5% 올랐다. 달걀은 45.4%, 쌀 14.0%의 상승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석유류도 23.3%가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해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큰 폭으로 올랐고, 물가 상승 폭을 확대한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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