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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도 보험 가입한다… 영업장 사고 보상

보맵-현대해상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 개발
AI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

[사진 보맵]
로봇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 보험'이 개발됐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이 5일 현대해상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
 
3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서빙은 배송·물류·의료와 함께 서비스 로봇 중에서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데이터 부족, 리스크 관리 문제로 국내에는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다. 로봇 공급사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영업배상 보험을 통해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3사는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고,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에 특화된 전용보험 개발을 통해 고객은 물론, 제조사 역시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로봇 전용 보험상품을 기획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기로 했다.
 
보맵은 스타트업 단체상해보험, 스포츠단체상해보험, 사이버보험 등 특정 기업이나 단체를 위한 전용보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위험 보장이 필요한 고객을 직접 발굴하고 보험사와 협업해 보장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서비스 로봇 대중화 단계에 플랫폼-보험사-제조사가 함께 국내 서빙로봇 보험의 첫걸음을 땐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업권과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산업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도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특화 보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조사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41.0 % 이상 성장해 2027년 18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06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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