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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아시아나항공, 거래 재개 후 이틀째 하락 마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거래 재개 후 이틀째 하락세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의 A350 여객기가 화물 수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8%대 떨어졌다. 거래를 재개한 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50원(8.85%) 내린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최저 1만675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23만주 넘게 순매도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거래 첫날이었던 지난 16일 2.86%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째 약세로 마감했다.
 
여객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여객 수요 회복이 가시화할 전망"이라면서 "당분간은 순손실이 누적돼 자본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한 자회사의 손실도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연내 마무리되면, 노후화된 기재를 정리하고 노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등 경영합리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거래가 재개된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날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6.34%) 하락한 33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도 전장보다 1450원(6.18%) 내린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역시 거래 재개 첫날 각각 7.29%, 9.11%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은 5월 26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횡령·배임 기소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상장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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