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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반려동물 평균수명 20년 시대 맞아 캠페인 시작

‘견생묘생 20년’ 캠페인…반려동물보험 가입 필요성 인식 제고 위해 마련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 1% 불과…수의사업계 손잡고 실손보험 활성화 노력

‘견생묘생 20년’ 캠페인 포스터. [사진 메리츠화재]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 실손보험 일상화를 통해 의료비 걱정 없이 모든 반려동물이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견생묘생 20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람의 100세 시대처럼 20세 시대를 맞은 반려동물들이 일상에서 주로 겪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한 포스터를 제작, 보호자들이 보험 가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견생(강아지의 일생)과 묘생(고양이의 일생)이 평균 20세 이상 이어지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메인 슬로건을 ‘견생 20세’, ‘묘생 20세’로 표현했다. 특히 반려동물들이 일상에서 주로 겪는 의료상황을 귀여운 동물 모델과 함께 재치 있는 문구로 담아냈다.

해당 캠페인 포스터들은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에 비치될 예정이다.

해외 연구자료에 의하면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데, 소형견의 50%는 슬개골 탈구를 겪는다. 반려동물 30%는 아토피, 25%는 암에 걸리는 등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사람과 유사한 다양한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1%대에 불과, 보호자들은 반려동물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아파도 동물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64.7%에 달했다.

2023년 메리츠화재 반려동물 보험 통계를 살펴보면 슬개골 탈구는 보험금 지급 기준 1위로 평균 치료비가 170만원에 달했고, 이물섭취 수술의 경우 평균 140만원의 수술비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토피와 심장병,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의 경우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은 더 커진다. 이러한 비용을 보호자들이 전액 부담하기보다는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의료권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견생묘생 20년’ 캠페인의 목적이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각각 한국동물병원협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실손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의사 단체의 공식적인 인증을 받게 됐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 의료비 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부동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최고의 수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실손보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시장의 리더로서 반려동물이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보험의 필요성과 의료권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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