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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인구주택총조사 발표, 수도권 쏠림 지속할까

지난해 11월 강신욱 통계청장이 3일 서울 도곡동의 한 가구 인구주택총조사 방문조사 현장을 찾아 인구주택총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발표, 수도권 인구 변화 귀추 

29일 기획재정부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서울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내용을 보면 지난 2019년 국내 전체 인구에서 수도권 인구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수도권 인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2019년 11월 1일 0시 기준 총인구는 5177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 인구는 258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광역시·도별 인구 비중은 경기가 25.7%로 가장 높았다. 서울(18.6%)과 부산(6.51%), 경남(6.46), 인천(5.7%) 등의 순이었다.
 
이런 현상은 정부가 추진해온 균형 발전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집값 급등의 근본적인 원인도 수도권 인구 집중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군·구 단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늘어난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인구 증가율은 7.9%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는 53만명에서 1만명(2.2%) 줄어 인구 감소가 가장 컸다. 이 밖에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 노인 인구는 15%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한국은행이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가중평균 금리란 금융기관의 실제 여수신금리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한국은행이 이를 산출하는데 금융기관의 정확한 현재 금리 수준 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금융기관의 금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 기업이나 가계가 재테크 할 때 이자소득을 예상하거나 돈을 빌릴 때 이자 부담을 계산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상황을 살펴보면 월 가계대출 금리는 하락했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2.72%로 전 달(2.74%)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0.01%포인트)과 가계대출(0.02%포인트) 금리 모두 전달보다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0.68%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업이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소기업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홈 시스템에서 원스톱 금융인증 서비스 시행

29일 오전9시부터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청약시스템인 '청약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인증서를 이용하면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인증서를 이동·복사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금융인증서는 PC·스마트폰 등에서도 6자리 PIN 번호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금융인증서는 청약 신청, 은행·보험·증권사 금융거래, 코로나19 예방 접종 사전 예약,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금융인증서를 통하면 청약신청, 청약당첨조회, 청약자격확인, 청약연습 등 청약홈의 모든 서비스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증서 유효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다. 만료일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갱신돼 한 번의 발급만으로도 평생 이용할 수 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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