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UP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나보타' 자신감 상승…글로벌 도약 잰걸음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성공적인 중국 임상 3상 ‘톱라인’이 공개돼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임상 3상에서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주평가변수인 투여 후 4주째 미간 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를 보여 나보타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성공적인 이번 임상 발표를 통해 중국이라는 톡신 시장 영토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많은 인구수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톡신 시장으로 꼽힌다.
향후 대웅제약이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세계 3대 톡신 시장을 석권하게 된다. 나보타의 영토 확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 FDA의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미국 제품명: 주보)이다. 앞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성공에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이 전승호 대표다.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사업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소송 관련 불확실성 해소도 목전에 와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7월 26일(현지시간) 주보의 수입금지 명령을 포함한 ITC 최종결정을 무효로 하도록 항소심을 환송 결정했다. 대웅제약은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면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흥행을 기반으로 올해 무난히 매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나보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56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임상 3상에서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주평가변수인 투여 후 4주째 미간 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를 보여 나보타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성공적인 이번 임상 발표를 통해 중국이라는 톡신 시장 영토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많은 인구수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톡신 시장으로 꼽힌다.
향후 대웅제약이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세계 3대 톡신 시장을 석권하게 된다. 나보타의 영토 확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 FDA의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미국 제품명: 주보)이다. 앞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성공에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이 전승호 대표다.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사업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소송 관련 불확실성 해소도 목전에 와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7월 26일(현지시간) 주보의 수입금지 명령을 포함한 ITC 최종결정을 무효로 하도록 항소심을 환송 결정했다. 대웅제약은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면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흥행을 기반으로 올해 무난히 매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나보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56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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