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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이용자 62% “의무휴일제 도입 반대” [체크리포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6일 발표한 ‘복합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무 휴업에 반대하는 이유로 ‘주말에 쇼핑이 불가능해 불편해서(69.6%)’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안 돼서(56.7%)’, ‘소비자 선택 폭 제한(53.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복합쇼핑몰은 ‘쇼핑, 오락, 업무 기능이 집적돼 문화와 관광시설의 역할을 하는 점포’를 의미한다. 국회에선 복합쇼핑몰도 대형마트처럼 월 2회 공휴일에 쉬도록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복합쇼핑몰 영업규제 도입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도움되지 않는다’(48.2%) 의견이 ‘도움이 된다’(24.2%)는 의견보다 두 배 많았다.
소비자들이 영업규제 도입으로 복합쇼핑몰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2.6%에 불과했다. 반면 ‘문 여는 날에 맞추어 해당 복합쇼핑몰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견이 42.4%, ‘다른 구매채널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의견은 25.5%로 조사됐다. 복합쇼핑몰 의무휴업시 다른 구매채널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은 온라인몰(54.5%)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형마트(23.9%), 백화점(15.3%), 슈퍼마켓(4.3%) 순이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복합쇼핑몰과 골목상권·전통시장간 경합관계가 미약하고,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도 정책적 보호대상이며, 영업규제의 도입 효과도 불확실하다”면서 “규제보다는 혁신과 상생의 길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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