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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긁은 돈'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었다 [체크리포트]

올해 3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행·교통·숙박·음식 등 일부 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신용카드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결제대금의 총액은 49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12.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9.1% 증가했다.
 
신용카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업종이다. 올해 3월 이 업종에서 결제된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11조원5000억원으로 2년새 49.4% 늘었다. 2019년까지 7조7000억원이던 거래대금이 올해 상반기도 지나지 않아 10조원을 넘겼다.
 
반면 숙박·음식과 여행·교통 등 코로나19 타격 업종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대금은 크게 줄어들었다. 신용카드로 숙박·음식 관련 재화와 서비스를 결제한 금액은 올해 3월 4조4000억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서 15.4% 줄었다. 여행·교통 업종에서 거래된 신용카드 대금 역시 지난해 3월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줄었으나 올해 3월 6000억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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