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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액 확대 올해 총 9조6000억원

근로자햇살론 3조4000억원 공급...1조원 늘려
햇살론뱅크 3000억원·햇살론 카드 500억원 공급

은행권의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뱅크'가 출시된 7월 26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서 고객이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하반기 근로자햇살론·햇살론유스 등 저신용·저소득자들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액을 늘린다. 올해 총 9조6000억원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목표치인 9조6000억원은 당초 계획보다 1조73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우선 규모가 가장 큰 정책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공급액을 당초 2조4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는 공급을 233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렸다. 두 상품은 이미 상반기 공급액도 전년 보다 각각 4766억원(33%), 744억원(129%)씩 늘어난 바 있다.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4%→연 20%)에 맞춰 출시된 ‘안전망대출Ⅱ’도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안전망대출Ⅱ는 연 20%를 초과하는 대출을 연 20% 이하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7월 7일 전에 연 20% 초과 대출을 1년 이상 이용 중이거나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임박한 상태로 정상 상환 중인 저소득·저신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달 출시 후 2일까지 약 한 달간 573건, 51억원이 대출됐다. 
 
은행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는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IBK기업은행·NH농협은행·경남은행·전북은행 등 4곳이 지난달 26일 햇살론뱅크를 1차 출시했다. 이 상품은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미소금융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넘은 사람이 신청일로부터 최근 1년 간 가계부채 잔액이 줄었거나 신용평점이 올랐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서민이 대상이다. 
 
햇살론카드는 오는 10월 5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신용관리 교육을 받고 소득 증빙이 가능한 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에게 지원되는 상품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저소득·저신용자 41만명에게 4조6823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전년보다 인원은 5.7%, 공급액은 11% 증가한 수준이다. 

김하늬 기자 kim.hon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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