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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친환경 강자’ 코오롱플라스틱, 호실적 전망에 주가 ‘껑충’

“올해 3분기 매출 1184억원, 영업익 105억원 추정”
전기·수소차 부품 소재 기대감도 주가 상승 견인

 
 
코오롱플라스틱과 독일계 화학기업 바스프의 합작법인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지난 2018년 경북 김천에 준공한 폴리옥시메틸렌(POM) 합작공장. [사진 코오롱그룹]
 
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기차·수소 소재의 성장 기대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오롱플라스틱은 어제보다 23.12%오른 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6년 6월 이후 최고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신고가를 쓸 가능성도 보인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코오롱플라스틱이 분기 최대 실적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8% 증가한 1184억원, 영업이익은 27% 오른 10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기·수소차의 부품 소재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전기차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렌(POM)이 전기차 모터기어류에 사용되고 있어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차량용 부품 시장 재편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된다. 최근 추세와 맞물려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 및 운임 상승에도 POM 수급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2025년까지 2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판가 인상을 통한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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