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장에 빅데이터 도입” TDI Ads, 클립서비스에 전략투자
하나투어 보유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클립서비스 네트워크에 빅데이터 적용
“공연마케팅·판매서비스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기업 TDI그룹의 계열사 TDI Ads(대표 정기철)가 국내 공연기업 선두 주자인 클립서비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하나투어가 갖고 있던 클립서비스 지분을 인수하고, 유상증자로 추가 지분도 확보했다.
TDI Ads는 180여개 앱(App) 제휴를 통해 약 14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패널 제휴와 광고 수익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TDI 그룹은 빅데이터·마케팅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클립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연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승주 TDI그룹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TDI와 클립서비스 간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클립서비스는 국내 공연예술계에 전략적 마케팅과 경영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공연 기획에서부터 투자·제작·배급·관람권유통·마케팅·공연장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연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통합공연전문 기업이다.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위키드’를 비롯해 ‘캣츠’, ‘하데스타운’ 등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명작들을 도입해 국내 공연시장을 주도해 왔다. 2019년 부산에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를 설립해 뮤지컬 시장을 지역으로 확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는 “TDI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연 마케팅과 판매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으로 공연시장의 발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도지코인, 한 달 만에 2.6배 ‘껑충’…밈코인 ‘뉴노멀’ 시대 다가오나
2"달러 삽니다" 중고거래서 무작정 외화 샀다간 '낭패' 본다..주의점은?
3‘발달장애인 맞춤형 대출 상품 안내서’ 내년 선봬
4"어차피 못팔아" '크롬' 매각 위기에도…구글, 웃는 이유는
5우리은행 “겨울 여행객 주목…100달러 이상 환전시 5000원 쿠폰”
6이재명 "정치 상황 등 안정되면 코스피 4500선 간다"
7대한민국을 쿠세권으로...쿠팡, 200억 투자해 진천 서브허브 구축
8코웨이와 벤츠 손잡았다...예상밖 협업 이유는?
9민희진의 '탈 하이브'…뉴진스도 함께 떠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