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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 클럽' 눈앞

3834억원 규모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2조9827억원 수주해 정비사업 1위…대우·GS·DL이앤씨·포스코 '추격'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추가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수주 1위인 현대건설의 뒤를 이어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도 수주 3조원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맹추격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열린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마천4구역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 공동주택 10개동 1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약 3834억원 규모다.
 
마천4구역은 강남 3구의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이어지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예정)이 예정돼 강남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마천4구역을 포함해 마천 뉴타운은 약 2만 가구가 새롭게 들어서는 대단지다. 인근 위례신도시와의 통합 생활권을 구축하면 6만 가구 규모의 동남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송파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확정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했다.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특화설계와 평면 개선을 통해 서비스 면적을 세대당 약 3.7㎡ 추가로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에서 협업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SMDP와 손을 잡고 디자인의 독창성을 더할 예정이다. 층간 소음과 진동 저감에 뛰어난 기둥과 벽식 구조를 적용하고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인 'H사일런트 홈 시스템 I'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2조9827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렸다. 현재 도시정비사업 3조 클럽 달성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을 제치고 현대건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2조7421억원, GS건설은 2조7394억원, DL이앤씨는 2조6587억원, 포스코건설은 2조6150억원의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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