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삼성전자, ‘7만전자’ 귀환” 1위 '삼성' … 이재명, SKT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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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10월 10~16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1068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단어(키워드) 단위로 상위 빈출 키워드 10개를 꼽았다. 빈도수로만 분석했고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위해 ‘주식’ 키워드와 비슷한 ‘증시’, ‘株’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2위 키워드는 전자, 3위는 코스피, 4~10위는 이재명, 변호사, 의혹, 대납, SKT, 외국, SK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위 키워드 ‘이재명’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5위 변호사, 6위 의혹, 7위 대납 키워드가 꼽혔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온)’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깨시연은 이 지사가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 8월 이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변호사비가 3억원이라고 밝힌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깨시연은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7일 대검찰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된 사건은 배당 다음날인 13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고, 수원지검은 15일 공공수사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설립 37년 만에 비통신 부문을 떼 ‘SK스퀘어(SK Square)’를 신설, 둘로 나뉜다는 소식도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지난 12일 SK텔레콤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존속 회사와 신설기업 SK스퀘어의 분할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무선통신업을 담당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전문회사 ‘SK 스퀘어’로 나뉘어, 오는 11월 1일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쳐 11월 29일 SK텔레콤, SK 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 이후 SK스퀘어 대표는 박정호 대표가, SK텔레콤은 유영상 이동 통신(MNO) 사업대표가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합산 기업가치를 28조원으로 추정한다”며 “SK텔레콤(존속)은 인적분할 후 배당금을 최소 기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고려해 적정 기업가치는 17조원”으로 분할 전 마지막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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