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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株토픽] 美 비트코인 ETF 상장에 키워드 1위는 ‘비트코인’

‘비토’ 상장에 비트코인 6만6000달러 넘어서며 역대치
카카오페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 역대 최고

 
 
지난 한 주간(10월17~23일) ‘주식’ 키워드로 검색된 기사 제목의 빈출 상위 키워드로 그린 연결망 그림이다. ‘주식 ’,‘투자’,‘증시’가 연결망의 핵심 키워드를 이루고 있다. [제작 신수민 기자]
지난주 ‘주식’으로 검색되는 기사 제목의 빈출 키워드 1위는 ‘비트코인’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한국 시각) 뉴욕증시에 상장한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상장’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 종목명은 BITO다. 
 
BITO는 이날 40.88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4.85% 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만 2410만주가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제도권에 입성하자, 같은 날 비트코인 시세는 6만6000달러(7778만원)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를 썼다. 
 
지난 한 주간(10월17~23일) ‘주식’으로 검색되는 1210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프로그램 R을 이용해, 상위 빈출 키워드 10위를 추출해봤다. 유의미한 도출을 위해 ‘주식’ 키워드와 비슷한 ‘증시’나 ‘株’와 같은 단어는 제외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했다. 2위 키워드는 ETF, 3위는 카카오, 4~10위는 코스피, 김건희, 페이, 계좌, 자산, 대출, 테슬라 순으로 추출됐다.  
 
카카오는 키워드 3위에 올랐다. 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여겨지는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쟁률은 1714.47대 1로, 총 1518조원 가량 몰렸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역대 최고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간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014년 이래 IPO 통한 1조원 규모 이상의 공모 기업 중 역대 최고다.  
 
카카오페이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일부 상품판매가 중단되자 상장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의 25%(425만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씨의 주식계좌가 공개된 소식도 상위 키워드 5위에 올랐다. 윤 후보 측 국민캠프 법률팀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배우자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법률팀에 따르면 김 씨는 2010년 1월 14일 ‘주식 전문가’로 소개받은 이모씨에게 신한투자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고 알려졌다. 공개한 주식계좌를 통해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도이치모터스와 주식거래가 있었고, 이로부터 이모씨와 거래관계를 끝낸 5월 20일까지 약 3개월이 넘도록 주식거래는 없었다고 법률팀 측은 설명했다. 5월 20일 당시 주가는 2450원으로 손해보고 있는 상태였다며, 시세조종으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도 상위 키워드 10위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하자, 22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는 9개월만에 9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은 16억2000만달러(약 1조903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3100만달러) 대비 5배 증가했다. 실적 발표 후 21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 22일 장중 910달러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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