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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뷰노·딥노이드 'AI 판독 솔루션', 군병원·의무부대 투입된다

병원·의무부대 36개소, 흉부질환 솔루션 우선 적용
흉부·척추·사지골절·무릎 등 6대 질환 선정

 
장민홍(오른쪽)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가 10월 2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 '군 의료기관 인공지능(AI) 솔루션 시범적용 착수식'에서 AI 기반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루닛]
 
루닛·뷰노·딥노이드 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의 AI 질환 판독 솔루션이 군 의료 환경 개선에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2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AI 솔루션 시범적용 착수식을 개최했다. 청년군장병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을 격오지 등 군병원·의무부대를 대상으로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공지능 군 의료 시범적용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의 일환이다. 솔루션 개발과 실증에 2023년까지 총 3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뷰노·루닛·딥노이드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 프로젝트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우선 군에서 발생위험이 높은 흉부(폐렴, 결핵, 기흉), 척추, 사지골절, 무릎 등 6대 질환이 선정됐다. 향후 솔루션의 대상 질환을 발의골절과 뇌출혈, 뇌경색까지 확대한다.  
 
이번 솔루션은 군 부대 내 영상판독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공지능·데이터에 기반해 의료영상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병원·의무부대 36개소에는 흉부질환 솔루션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후 사용자 편의성, 안정성 검토, 성과 검증 등을 거친 후 전부대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을 통한 경제 사회 전분야의 혁신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은 그간 민간의 기술을 군의료 환경 맞춤형 적용의 그 첫 단추로서, 향후 다양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대상 질환을 확대해 인공지능이 우리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현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을 국방 분야에 도입해 스마트 국방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장병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군 의료분야에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게 돼 더욱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민·관·군이 상생하는 인공지능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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