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국난 극복 함께한 외국기업은 한국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
- 한국외국기업협회 21회 ‘2021 외국기업의 날’ 개최
외국인 투자 유치기업·유관기관 총 44명 정부 포상
유세근 외국기업협회장 “한국 경제의 한축 자리매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한국 산업구조 전환 촉매제”

여한구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외국기업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외국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한국 정부가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동반자 연대와 아시아 네트워크를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외국기업협회(회장 유세근)가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1 외국기업의 날(Foreign Company Day 2021)’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1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21회를 맞는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외국기업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는 예년과 달리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메타버스 버츄얼(Virtual)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메타버스버츄얼 시상식에서는 관람자들이 온라인 생중계를 비롯해 수상자와 외국기업협회 회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기업 투자유치·경영지원 공로자들에게 훈·포장
한국외국기업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코로나19 사태에도 2015년부터 6년 연속 200억 달러(약 23조5000억원) 이상 달성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환경 여건임에도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소재화학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에 외국인 투자 유치가 지속해서 이어졌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 설립과 신규 일자리 창출, 국내 우수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 국가 반도체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박종석 아데카코리아 공장장, 이남희 한국유미코아 기술연구소 부소장, 김광석 에이치피프린팅코리아 대표, 최석환 ABB 파워그리드코리아 대표,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KOTRA Invest KOREA) 대표 등 5곳의 기업·기관에 수여됐다.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는 지우황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 대표, 민상원 KB국민은행 차장, 고미진 부산시 투자유치팀장, 전라남도가 차지했다.
이밖에 국무총리표창은 박일광 한국엔겔기계 상무, 김학범 엘에치이 대표, 김진형 한국에이브이엘 대표, 신승훈 코트라(KOTRA) 투자기획실장, 박찬균 하나은행 차장, 김재진 충청남도 지방행정주사에게 돌아갔다.
장관표창은 비테스코테크놀로지코리아, 한국쿠제, 테크놀로지인프라스트럭처코리아, 대구은행, 신한은행, 한국외국기업협회, KOTRA 투자유치실, 성현회계법인, 하나은행, 중국건설은행, KOTRA 외투기업고충처리실, KOTRA 베이징무역관, KOTRA 투자기획실, KOTRA 투자유치실, KOTRA 투자종합상담실,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 KOTRA 나고야무역관, KOTRA 동남아지역본부, KOTRA 투자종합상담실, KOTRA 브뤼셀무역관, KOTRA 투자기획실, KOTRA 홍콩무역관, KOTRA 뉴욕무역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27곳의 기업·유관기관 실무자들이 받았다.
양질의 일자리 지속적 투자로 한국 경제에 활력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외국기업의 날 수여하는 정부포상 대상 기업에 우선적으로 추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회원사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시책과 무역ᆞ투자 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하고 회원사의 임직원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유세근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외국인투자기업은 지금의 한국 경제를 받쳐주고 있는 커다란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한국사회가 더욱더 따스한 눈길과 긍정적인 인식으로 외국기업을 바라봐 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시상자로 나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에 공을 돌렸다. 한국이 경제 위기에 부딪힐 때마다 빠르게 극복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첨단화하는데 외국기업들이 디딤돌이 돼주었다는 감사의 말을 꺼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재·부품·장비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 기회 마련,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등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한 한국외국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로 21회를 맞은 ‘외국기업의 날’은 유력한 해외 잠재 투자가들에게 우리나라 경제의 발전 현황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홍보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외국인 투자가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향후 한국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기관을 위로하는 행사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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