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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홈쇼핑 부진했지만… CJ ENM, 콘텐트가 살렸다

CJ ENM 3분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7.4%, 23.6% 증가
영화·홈쇼핑 역성장, 콘텐트 흥행으로 만회…4Q 실적 기대

 
 
CJ ENM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사진 CJ ENM]
CJ ENM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매출 8575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와 견줘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3.6%나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을 이끈 건 콘텐트다.  
 
CJ ENM의 미디어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428억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이 히트를 하면서 TV광고와 콘텐트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CJ ENM의 새 성장엔진인 OTT 티빙 역시 직전 분기보다 유료 가입자가 37.8%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음악 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40.4%와 201.7% 증가한 658억원과 109억원을 거뒀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그룹 ‘JO1’의 앨범 판매량이 상당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쇼미더머니’ 등에서 발매된 OST 콘텐트 덕분에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영화 비즈니스는 아직도 팬데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10.2%나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홈쇼핑 사업을 취급하는 커머스 부문도 부진했다. 2020년 3분기 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6.2%나 감소했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IP와 디지털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해외 메이저 콘텐트 사업자와의 공동제작 등을 늘려 글로벌 성장 또한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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