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천랩, CJ제일제당 제약‧의료 사업 양수에 6%대 강세
내년 1월 3일 양도, 신약개발 사업 인프라 확보 기대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진단 및 치료제 플랫폼 기업 천랩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레드바이오(생명공학을 의학에 응용한 제약‧의료 사업) 사업을 양수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랩은 오전 11시 22분 기준 전날보다 6.39%(2500원) 오른 4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천랩의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회사의 레드바이오 사업 일체를 천랩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 일자는 내년 1월 3일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영업양도를 통해 R&D(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9일 천랩 주식 43.99%(258만157주)를 인수하며 천랩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 7월 CJ제일제당은 천랩 지분 44.55%를 982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천랩은 CJ 계열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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