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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3Q 순익 130% '껑충'…보장성보험 판매 호조에 미소

3분기 영업익과 순익 각각 134%, 131% ↑
보장성보험 집중 판매 결실

[사진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4.5%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1.5% 증가한 24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올해 3분기 총 3조6447억원을 거뒀으며, 이중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성장한 1조7935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도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2023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몇 년 전부터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동양생명은 수호천사 어린이보험, 암보험, 경영인정기보험 등 주로 보장성 상품 위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총자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36조4548억원, 운용자산은 3.0% 증가한 31조6906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율은 전년동기 대비 54bp 상승한 3.64%를 기록했으며, RBC비율은 223.6%로 시장금리 상승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운용자산이익율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 원칙 아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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