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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2000만명’ 눈앞에 둔 IPTV…케이블TV 가입자 계속 줄어

점유율 1위 ‘KT’…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뒤따라
IPTV 신규 가입자 월평균 12만명씩 늘어

 
 
국내 IPTV 가입자 수가 ‘20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10일 발표했다. 돈을 내고 방송을 시청하는 IPTV, 케이블TV(SO), 위성방송 등이 유료방송에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511만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52만명 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이 IPTV 가입자다. 올해 6월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만명 늘어 193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월평균 12만명이 IPTV에 신규 가입하고 있어서 연내 IPTV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IPTV는 가입자 수가 늘고, 케이블TV는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LG헬로비전, 딜라이브, 현대HCN 등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1298만명으로 31만명 줄었다.
 
IPTV와 케이블TV 간 가입자 수 격차도 벌어졌다. IPTV와 케이블TV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 2년 새 3배 가까이 늘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633만명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 가입자 수는 계속해서 늘었으나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줄어들었다.
 
KT가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IPTV 시장점유율 1위(42.8%)를 지켰다. SK브로드밴드(30.5%)와 LG유플러스(26.7%)가 뒤를 이었다. 이들 서비스 가입자 수가 늘어 전체 유료방송 시장도 커졌다. 사업자별로 KT가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가입자 814만명을 확보해 23.1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579만명으로 16.51%, LG유플러스는 506만명으로 14.43%를 기록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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