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나 떨고 있니”…실적 하락 전망에 흔들리는 이마트
이마트 주가 연일 하락세…3분기 실적 전망 영향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매출에 부정적 반영
이마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11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어제보다 1.86% 하락한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이마트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증권가에서는 기대보다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한 주간 유통업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의 마트사업부문과 GS리테일의 수퍼부문 모두 실적 약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8.4% 감소한 데에 이어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 GS리테일의 수퍼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0.9% 감소, 영업이익은 약 10%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에서는 마트 부문의 실적 부진의 이유로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을 꼽는다. 지난 9월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있었지만, 대형마트 및 기업형 수퍼마켓이 사용 가능 지점에서 제외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9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주요 사업부문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3분기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꽁꽁 얼어붙은’ 청년 일자리...10·20대 신규 채용, ‘역대 최저’
3'로또' 한 주에 63명 벼락 맞았다?...'네, 가능합니다', 추첨 생방송으로 불신 정면돌파
4LG·SK·GC…국내 바이오 산업 네트워크 이곳으로 통한다
5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6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7“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8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9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