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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신인 작가 발표…생태계 개선안 발표 이후 처음

지난달 20일 정산 비율 60% 보장하는 개선안 발표
자유연재 플랫폼 ‘스테이지’ 통해 웹소설 작가 첫 발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9월 1일 론칭한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스테이지' 로고.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지난달 20일 작가 생태계 개선안을 낸 이후 첫 신인 작가를 발굴했다. 카카오엔터는 당시 신인 작가(출판사 포함)라도 정산한 금액의 60% 이상을 배분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카카오엔터는 11일 웹툰·웹소설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신작 명단을 발표했다. 이 업계에서 카카오페이지 연재는 프로 작가 데뷔를 뜻한다. 연재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아카데미의 웃음벨 캐릭터가 되었다〉, 〈후궁듀스111―당신의 후궁에게 투표하세요〉 등 모두 7개다.
 
앞서 지난달 20일 카카오엔터는 작가 생태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불공정 계약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는 콘텐트 제공자가 적어도 정산한 금액의 60% 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선투자 작품 기준). 콘텐트 제공자는 작가를 대리해 2차 저작물 작성 권리를 행사하는 출판사까지 포함한다. 출판사 몫을 뗀 작가의 실제 수익은 더 낮을 수 있다.
 
이번에 발굴한 작가는 지난 9월 론칭한 웹소설 플랫폼인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선발했단 것도 눈에 띈다. 스테이지는 아마추어 작가라도 자유롭게 본인 작품을 연재할 수 있단 점에서 기존의 유력 플랫폼인 ‘문피아’ ‘조아라’와 비슷하다. 연재작 중 잠재력 있는 작품을 등단시키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는 그간 공모전이나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해왔다.  
 
아마추어 연재작 가운데서 발굴한 만큼 작가들의 이력도 다양하다. 무명작가는 물론, 일반 회사원과 노래 작사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엔터는 이들의 창작을 돕는 차원에서 200만원의 별도 지원금도 함께 지급한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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