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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카카오페이, 다시 '사자'… 주가 상승 신호탄?

연일 매도하던 외국인, 주가 급락 후 매수 시작
개인만 연일 팔아치워…증권업계 "내년부터 서비스 본격 확장"

 
 
카카오페이 사용 모습. [사진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카카오페이가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카카오페이 급락 후 다시 '사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거래일보다 3.49% 오른 16만3000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지난 11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24.61% 떨어졌던 카카오페이는 이후 12일 8.25% 상승했고, 이날도 3% 이상 오른 가운데 장을 마쳤다.  
 
최근 상승은 연일 카카오페이를 팔아치운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서면서 가능했다. 지난 9일까지 매도를 멈추지 않던 외국인은 10일부터 매수로 돌아서며 연일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0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간 카카오페이를 471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155억원 사들였고, 개인 투자자만 629억원 매도했다.  
 
카카오페이 상장일인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기관만 4121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41억원, 153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연일 매도를 멈추지 않던 외국인이 카카오페이 급락에 따라 다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하며 중장기 투자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지급결제에서 증권,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로의 확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2022년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할 카카오페이에 대한 중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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