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또 압수수색' 하나은행, 이번엔 '대장동 의혹' 관련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 수사 관련
지난 4일도 펀드 판매 관련 압수수색 진행돼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4일에도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어 시중은행 중에 가장 빈번하게 압수수색을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동시에 곽상도 전 의원 자택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하나은행은 시행사 '성남의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에 100억원을 추가로 받은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2018년 성남의뜰로부터 사업 주관 수수료로 200억원을 받은 후 2019년 1월 10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도움을 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도 관련된 것 아닌지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4일에도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은 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들의 고발이 있은 지 1년 4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하나은행 본사 펀드 판매 부서에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이 펀드 금액은 1500억원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약 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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