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영 집중해 고인 뜻 기릴 듯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현재까지 미국 현지서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내서 치러지는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무리하게 귀국을 앞당기기보단 미국 현지서 주요 정재계 인사를 만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도식은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지만, 재판 일정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게 미국 출장이 성사된 만큼, 이번 출장에서 최대한 많은 미국 내 주요 인사를 만나겠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지난 추석연휴 때 미국 출장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실제 해외출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도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재판이 연기되면서 어렵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통해 그간 수감 생활 등으로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할 것”이란 얘기가 많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여러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누바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을 만났으며, 17일에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남은 일정 동안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부지 등을 최종 결정하고, 미국 내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출에 대한 국내 반도체업계의 입장 등을 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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