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4구역에 공동주택 1660가구 들어선다
건폐율 25%·용적률 250% 적용…최고 23층, 다양한 층수로 조성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신정4구역에 공동주택 166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 신정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계획 심의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신정4구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동쪽은 낮고 서쪽은 높은 경사지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지형순응형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건축계획안은 건폐율 25.16%, 용적률 249.98%를 적용했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40가구를 포함한 총 1660가구 규모로 건축 심의를 거쳐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건물 층수는 주변 단지 스카이라인과 경사지 특성 등을 고려해 최고 23층 이하에서 다양한 층수로 계획한다. 대상지 동측 생활가로변에는 저층 연도형 상가를 배치한다.
신정4구역 지역 주민의 보행 편의도 개선한다. 신정2-1구역 래미안목동과 신남중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배치해 신정네거리역과 신남중학교를 오가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신정4구역의 촉진 계획을 결정하면서 이미 준공한 구역 양쪽의 주거 단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도시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 및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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