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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내년 1분기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

“현 기준금리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
“경기 회복과 물가 변동 상황 고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기준금리를 연 0.7%에서 1.00%로 인상한 이주열 한국은행(한은) 총재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한은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1.00%로 인상한 기준금리 인상은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내년의 경기 성장이나 물가 전망을 고려하면 현 기준금리는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고 뒷받침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질기준금리가 마이너스여서 중립금리보다 낮고, 광의통화량(M2) 지표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향후 추가 인상을 예고한 뒤에도 경제 회복세와 민간소비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하고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게 되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금통위 회의는 내년 1월 14일과 2월 24일에 예정돼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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