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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속 양상추가 돌아왔다"...맥도날드, 양상추 대란 ‘끝’

지난 한 달 간 공급난에…햄버거에 양상추 빠져
양상추 수급 원활…26일부터 양상추 든 햄버거 공급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홍보사진(왼쪽)과 양상추 대란으로 인해 양상추가 빠진 불고기버거. [중앙포토]
 
맥도날드가 한 달 만에 양상추가 들어간 햄버거 판매를 재개했다.
 
26일 한국맥도날드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양상추 공급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1일 갑작스러운 양상추 수급 불안정으로 햄버거에 양상추 제공을 중단했다. 그대신 음료 쿠폰을 지급하며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양상추 공급 부족난은 다른 외식업계도 마찬가지였다. 버거킹은 양상추 재고 소진 시 너겟킹 3조각을 대신 제공했고, 롯데리아는 양배추와 양상추를 혼합한 햄버거를 제공했다. 서브웨이는 샐러드 메뉴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약 한 달 동안 지속된 양상추 대란은 예상치 못한 한파 때문이다. 지난달 평소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양상추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 게다가 글로벌 물류 대란도 이어지면서 양상추 수입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재는 외식업계에 양상추 수급이 원활해 진 것으로 전해진다.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상추 도매가는 4324원까지 치솟았으나, 오늘 26일 양상추 1kg 도매가는 1728원을 기록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양상추 수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덕분에 한 달 만에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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