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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이동 10개월째 감소…‘고령화·입주 물량 감소’ 영향 [체크리포트]

 
 
인구 고령화와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인구 이동이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만 10% 넘게 줄었다. 서울은 들어오는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1만명 가까이 많아 1년8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출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10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0.7%(6만 4,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2.4%로 작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줄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1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 고령화하면 장기적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측면이 있고, 지난해 인구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10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도 이동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마찬가지로 지난해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았던 기저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9~10월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주택매매량의 경우 8~9월 매매량이 약 2% 증가했지만 증가 폭이 크진 않았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6%, 시도 간 이동자는 32.4%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전년동월대비 13.2% 감소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4.8%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9389명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3월부터 20개월 연속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1695명), 부산(-1615명) 등 9개 시도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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