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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민은행장에 기획·재무통 이재근 부행장…허인 행장은 부회장 영전

대추위 "리딩뱅크 위상에 일조…수평적 리더십으로 신망"
이재근 " 은행 산업 이끄는 리더 역할 더욱 공고히 할 것"

 
 
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사진 KB국민은행]
 
차기 KB국민은행장에 그룹내 대표 기획·재무통으로 꼽히는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지난 4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어온 허인 현 행장은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재근 영업그룹대표를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근 행장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영업, 재무/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는 이 후보가 "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현장에 스며드는 열린 소통과 MZ·디지털세대 감성을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은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대추위가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하고 지난 10월 27일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 풀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 및 절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개최되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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