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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급증’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0명대…오미크론도 24명

사망자 41명, 80세 이상이 22명으로 가장 많아
중증 병상가동 82.8% 수도권 86.6% ‘포화’ 수준
오미크론 해외유입 급증 \, 확진자 12명 더 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325명을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기록했다. 휴일 최다 기록이다. 오미크론 감염자 수도 누적 24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325명 발생, 누적 확진자는 47만735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127명보다 802명 감소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000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이다. 80세 이상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14명, 60대 3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다. 사망자 수는 전날 43명과 비교해 2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93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2.5%로 전날 81.2%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78.7%보다 4.1%포인트 82.8%를 기록했다. 이에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70%대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다시 80%대로 올라섰다.
 
중증환자 병상은 366개 중 303개(82.8%)를 사용해 전날보다 9개 줄어든 63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8.7%로 전날(75.1%)보다 3.6%포인트 올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6.6%였다. 지역별로 서울 89.2%, 경기 82.7%, 인천 93.6%를 기록했다. 병상은 비상시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100% 채우지 않는다는 점 ㅇ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6일 0시 기준 12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 10명이다. 이에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12명을 포함해 총 24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을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6명, 국내감염이 18명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입국자 검역을 철저히 하고, 밀접 접촉자의 신속한 추적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과 함께 백신접종 확대,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을 정부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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