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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택시기사 구합니다”…서울시 첫 택시 취업박람회

운전면허 소지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
취업자에 정착수당, 재입자에게도 지급

 
 
서울시가 8일부터 10일까지 택시업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0% 넘게 줄어든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확충하기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 서울 시내 한 택시업체 차고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늘(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0% 넘게 줄어든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확충하기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과 연말연시가 맞물린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택시기사 부족으로 영업난을 호소하는 법인택시업계의 숨통을 튼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8~10일 3일 간 잠실 교통회관 1층 컨벤션홀에서 ‘2021 서울법인택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택시 운수종사자 구인구직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처음이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1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올해 10월 2만955명으로 2019년(3만527명)과 비교해 31.4% 감소했다.
 
이로 인해 법인택시 가동률은 올해 1~9월 평균 34.47%에 불과하며, 특히 택시회사는 심야시간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택시업계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하는 운수종사자에 1인당 총 60만 원의 취업정착수당을 지급한다. 취업정착수당은 법인택시회사에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며, 월급 외에 월 20만 원씩 3개월 간 지급한다. 이 수당은 신규취업자를 비롯해 박람회를 한 재입사(올해 7월 1일 이전 퇴직자)하는 운수종사자에게도 지급한다. 
  
택시운전자격이 없는 신규취업자에게는 택시조합에서 운전적성 정밀검사, 자격시험, 자격증 발급 수수료, 연수교육비 등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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