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캐피탈 지분 20% 추가 취득 결정…현대차그룹 지분율 99% 넘어
현대차 보유 지분 59.68%
9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캐피탈 대표에서 물러나
기아가 엘리시스제육차, 제이스씨제삼차 등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8722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지분 20%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엘리시스제육차, 제이스씨제삼차는 현대캐피탈의 주식을 각각 9.99% 보유한 주요 주주다. 기아가 이들로부터 주식을 인수하면 보유 지분율은 40.10%로 늘어난다. 최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가 현대캐피탈의 지분 59.68%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의 현대캐피탈 지분율은 99%를 넘게 된다.
기아는 현대캐피탈 주식 추가 인수에 대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역량을 비즈니스에 접목해온 현대캐피탈의 전략적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캐피탈을 이끌었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9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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