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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꼽은 내년도 경영 애로사항 1위는?…'원자재 가격 상승'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2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내년도 경영 환경이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2일~26일에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2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 중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65.8%에 달했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18.8%,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5.4%를 차지했다. 
 
내년에 예상되는 주요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 부진(26.0%) ▶인력수급 곤란(21.8%)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핵심 경영전략(복수 응답)으로는 ▶신규거래처·신규판로 발굴(47.6%) ▶사업 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39.4%) ▶원가절감·사업 부문 구조조정(27.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대비 리스크 관리(27.4%)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적극적인 금융·세제지원(41.6%) ▶내수 활성화 정책(36.8%) ▶중소기업 인력 수급난 해소(26.8%)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한편 현재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36.0%로 긍정적이라는 응답(15.8%)의 두 배가 넘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48.2%였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중소기업들은 그 이유(복수 응답)로 내수 부진(4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1.1%) ▶자금조달 곤란(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간접적인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받고 있다'는 응답이 60.2%로, '받고 있지 않다'는 답변(23.2%)을 크게 웃돌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 수급난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세제지원, 내수 활성화, 인력난 해소, 금리 및 환율 안정, 노동 현안에 대한 속도 조절과 판로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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