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中서 스마트폰 점유율 0%대 ‘굴욕’…삼성전자, 중국사업혁신팀 만든다
- 삼성전자, 연말 조직개편서 중국사업혁신팀 신설
중국 내 사업경쟁력 약화 판단…이재용 부회장 직접 중국 출장갈수도

중국시장 관리 들어가는 삼성전자
중국사업혁신팀은 인사,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전사 파트와 사업부 파트로 구성된다. 사업부 산하에는 모바일을 담당하는 MX(Mobile Experience) 부문과 소비자가전·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수년째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한 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로 1등을 지키고 있지만, 고가에서는 애플, 중저가에서는 샤오미 등의 공세에 밀려 1위 국가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유율 20%를 웃돌았지만 2019년부터 1% 미만대로 떨어져 0%대를 유지 중이다.

또한 중국이 삼성전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도 신 조직 신설의 이유로 꼽힌다.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중국사업혁신팀 산하의 전사 파트에서 집중적으로 중국내 공급망을 관리하는 한편 판매 관리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겨울 휴정기에 中 다녀오나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신 조직이 실선되는 만큼 이 부회장이 중국을 직접 찾아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럽 출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170억달러(약 20조2000억원)가 투입되는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확정한 바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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