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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고도화하는 금호석유화학

UN 산하 UNGC 가입 등 지속 가능 경영 속도

 
 
금호석유화학과 UNGC 관계자들이 21일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UNGC 가입 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국제연합(UN) 산하의 UNGC와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한국협력기구 KBCSD에 가입하는 등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이니셔티브인 UNGC 가입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니셔티브는 기업, 기관 등의 자율적 단체 혹은 협의체의 행동 강령 또는 가이드라인 형태의 자율 규범을 의미한다.  
 
UNGC는 인권‧반부패‧환경 등 10대 원칙을 골자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규명하고 있는 국제 협약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가입에 따라 매년 UNGC의 10대 원칙 및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에 기초한 활동을 수행하는 이행 보고서(COP)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 ESG 위원회는 지난 7일 UNGC 가입을 최종 결정했다. 위원장인 박순애 사외이사를 비롯해 3분의 2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독립적 의사결정체인 ESG 위원회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구성된 직후 금호석유화학의 지속 가능 경영 청사진을 구상해왔다. 이번 이니셔티브 가입 결정 외에도 지난 9월 실무 조직인 ESG 경영관리팀을 신설하고 공식적인 첫 활동으로 ESG 비전(트리플A)과 세부 전략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금호석유화학이 가입한 KBCSD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ESG 정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은 UNGC와 KBCSD 가입을 통한 초국가적 네트워크와 국내 민‧관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이니셔티브 활동으로 지속 가능 경영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이니셔티브 활동으로 각 영역의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이 UN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고도화‧내재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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