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뉴욕증시 혼조…산타 랠리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치

S&P500, 전날보다 6.71포인트(0.14) 오른 4793.06 마감
나스닥지수는 15.51포인트(0.10%)내린 1만5766.22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6.71포인트(0.14%) 오른 4793.06로 거래를 마쳤다. [AP]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이며 장을 마감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6.71포인트(0.14%) 오른 4793.06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42포인트(0.25%) 오른 3만6488.63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1포인트(0.10%) 내린 1만5766.22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서 연말이나 연초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일이 많다. 투자자들은 이런 흐름을 산타클로스의 선물로 해석하고 '산타 랠리'로 부른다.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이 때문에 증시가 활성화되기도 한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도 이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P500 상승에는 '삼성'의 이름값이 영향을 끼쳤다. 삼성그룹이 바이오기업 바이오젠 인수를 위해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젠의 주가는 전날보다 약 9.5% 뛰어올랐다. 월그린, 나이키, 홈디포는 각각 1% 이상 상승하며 다우 지수를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상황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여행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은 2.6%, 유나이티드항공은 1.9% 떨어졌고 보잉의 주가도 1.2% 하락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5000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NBC는 "이날 다우존스,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한국 삼성그룹의 바이오젠 인수설과 관련주의 급등,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4분 후 기준 1.553%로 전일의 1.481% 대비 급등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것, 또 중국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 등의 이슈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계엄·탄핵정국, 환율 고공행진”...유통가 생존 전략은

2외국 큰손들이 기업형 임대주택 투자에 나선 이유는?

3환율 치솟으니 밥상이 흔들...‘물가 쓰나미’ 온다

4톱스타 대거 출연한 '오징어게임2'...배우 리스크도 그만큼 컸다

5정치는 정치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6고려대, 등록금 ‘5.49% 인상’ 검토

7바이든, 13일 ‘외교 성과’ 연설...한미일 협력 언급 전망

8‘역대급 추위’에...서울서 ‘수도 계량기’ 동파 속출

9유엔이 전망한 ‘한국 경제’ 성장률...“올해 2.2%”

실시간 뉴스

1“계엄·탄핵정국, 환율 고공행진”...유통가 생존 전략은

2외국 큰손들이 기업형 임대주택 투자에 나선 이유는?

3환율 치솟으니 밥상이 흔들...‘물가 쓰나미’ 온다

4톱스타 대거 출연한 '오징어게임2'...배우 리스크도 그만큼 컸다

5정치는 정치대로, 경제는 경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