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2022년 전략방향으로 ‘딥 플레이(Deep pLay)’를 설정했다. 그동안 다져온 업계 1등의 핵심 역량(Deep)과 플랫폼 기업을 향한 새로운 진화(pLay)를 더해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딥 플레이’ 추진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P) ▲신성장 수익 다각화(L) ▲데이터와 디지털 활성화(A) ▲문화 대전환(Y) 등 4대 어젠다(P.L.A.Y)를 제시했다.
 
첫 번째 어젠다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에서는 카드 본업의 영역인 지불결제 시장에서 1등 시장지배력과 일류 혁신으로 차별화된 우위를 지켜 신한카드만의 성장 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 어젠다 ‘신성장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선 생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미래사업 고도화와 종합지급결제업의 새로운 접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어젠다는 ‘데이터와 디지털의 활용 역량 극대화’로 업계 최고 역량의 데이터와 디지털을 통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경험을 선사하는 진정한 ‘딥테크(Deep-tech)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일·사람·환경 모든 것을 바꾸는 문화 대전환’은 임직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변화를 통한 끊임없는 문화 리부트(RE:BOOT)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끄는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문화를 정착하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위기의 바람 앞에 멈춤이 아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여는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며 “2022년을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딥 플레이로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돌파 성장을 통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