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 열린다...정재계 인사 줄줄이 미국행
현지시간 20일 워싱턴DC서 취임식 열려
정용진·김범석·나경원 무도회 일정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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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인사들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인은 정용진 회장과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회장), 최준호 형지 부회장 등이 있다.
취임식 당일 열리는 무도회에는 정 회장과 김 의장만 참석한다.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당선인 취임위원회 또는 공화당 핵심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과 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연결고리가 있다. 정 회장은 실세로 불리는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보내기도 했다.
김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임명한 알렉스 웡과 연결된다. 알렉스 웡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총괄 임원으로 근무했다.
국내 정치권 인사도 대거 참석한다. 국회 외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석기·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이 방미단을 꾸렸다. 국민의힘 김대식·조정훈·나경원 의원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나 의원은 무도회도 초청을 받아 미국 측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인 중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취임식에 불참한다. 젠슨 황은 중국과 대만 방문 일정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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