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삼성 동맹설'에도 잠잠했던 LG디스플레이, 3년만의 흑자로 주가 움직일까
- LG디스플레이, 올해 2조원대 영업이익 예상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에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8조3202억원, 영업이익은 6430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은 이미 3분기에 예고됐다. 3분기 누적매출은 21조715억원, 영업이익은 1조7529억원을 달성했다. 26일 발표되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원을 돌파한다. 2018년 영업이익 929억원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이다.
LG디플, 올해 OLED TV패널 1000만대 생산 예상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회사 측이 흑자전환에 대한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서동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OLED 사업은 글로벌 TV 세트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TV인 OLED 패널 수요가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대비 90% 성장률을 보이며,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광저우에 추가 3만 장 설비 램프업을 시작했고, 수익성에서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되며 연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대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TV패널 시장에서 성장세가 거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OLED TV 패널을 처음 양산한 후 8년 만인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만 800만대를 생산했던 OLED TV패널은 올해 1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2분기부터는 파주,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새로운 OLED.EX 패널 생산을 시작해 시장 입지를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OLED TV 시장은 전체적인 TV 시장 부진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9년 300만대 수준이었던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2020년 365만대, 지난해 650만대까지 증가했다. 시장에선 올해 OLED TV 출하량이 8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에서도 OLED 비중은 압도적이다. 지난 12월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에서 OLED 품목 비중은 71%까지 상승했다.
삼성, 8년만에 OLED TV시장 진출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OLED 시장 진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지난 4일 삼성전자의 CES 기자간담회 이후 “삼성이 (OLED TV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면서도 “이미 20개 이상 메이저 TV업체들이 이 시장에 합류했고 마지막으로 삼성이 합류하면 생태계 확대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보고 있다. 결국 OLED를 인정한다는 긍정적 사인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충청서 압승 거둔 이재명…득표율 88.15%(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결혼’ 김종민 끝내 눈물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충청서 압승 거둔 이재명…득표율 88.15%(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EU있는경제]투자만이 살 길…PE 규제 허물고 반등 노리는 英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동물실험 폐지 명암] 투심 쏠린 토모큐브, 빅파마가 주목하는 까닭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