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상반기 정기인사…“기업영업력 강화한다”
기업영업 강화 위해 SRM, 기업영업단장 도입
핵심 전략과제 수행 위한 6개 애자일 조직 신설
부서장급 및 여성 인재 승진 확대
신한은행이 상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 갈수록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기업영업력을 높여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예년에 비해 10일정도 앞당겨 시행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기업영업력 강화를 위해 SRM(Senior Relationship Manager) 제도와 기업영업단장 제도를 도입한다. SRM 제도는 기업영업의 핵심 직무인 RM(Relationship Manager) 제도를 확대한 것으로, 역량이 우수한 직원이 부서장급으로 승진하더라도 단순 관리자로만 남지 않고 지속적인 영업 역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도입됐다.
기업영업단장 제도는 지난해 파일럿 시행 이후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지역본부별로 상주하는 기업영업단장이 본부 내 기업 영업을 진두지휘하면서 후배 직원들의 기업 업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본부에는 핵심 전략과제의 신속한 실행을 위해 ▲CX Tribe(고객경험 확대) ▲플랫폼 개발 Tribe(디지털개인 플랫폼 통합 개발) ▲ RE:Platform Tribe(혁신적인 뉴 앱(New App) 개발) ▲외환 RE:Boot Tribe(외환영업 활성화 연계전략 수립) ▲투자상품경쟁력 강화 Tribe(상품 경쟁력 강화) ▲Tech Leading Tribe(ICT 주도형 S.A.Q 운영) 6개의 트라이브(Tribe) 조직이 신설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발탁했다. 영업 현장에서의 성과와 리더십이 뛰어난 80년생 여성 책임자를 영업점장으로, 79년생 여성 인재를 브랜드전략실장으로 발탁했다. 또한 ESG전략실, 경영혁신실 등에는 세대교체를 위해 직급과 상관없이 역량이 우수한 젊은 직원을 부서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1급 부서장(SM직급) 승진 인사를 시행해 미래 경영리더 육성을 위한 본부장 후보군을 다양화했고, 여성 인재 승진 및 본부부서 전입 확대를 시행해 여성 인재 육성을 지속했다.
진옥동 은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며 “고객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2022년 1월 24일이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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