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특수시험 검정동’ 증축…“국가출하승인 역량 강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추가로 감염병 관련 시험 원활히 수행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등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증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충북 청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특수시험 검정동’ 증축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축하는 특수시험검정동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과 함께 보관 온도별로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검정시료 보관실, 신기술(플랫폼)이 적용된 백신을 검정하기 위한 유전자 기기분석실, 백신의 무균 확인을 위한 무균실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식약처 측은 이번 증축으로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이 추가돼 감염병 관련 시험을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BL3 실험실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는 실험으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안전 장비와 물리적 밀폐 시설을 갖춘 음압 실험실을 뜻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특수시험검정동 증축으로 국가출하승인 역량이 강화되어 백신의 안전성·효과성·품질을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신종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품질이 검증된 백신을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신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톱스타 대거 출연한 '오징어게임2'...배우 리스크도 그만큼 컸다
2정치는 정치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3고려대, 등록금 ‘5.49% 인상’ 검토
4바이든, 13일 ‘외교 성과’ 연설...한미일 협력 언급 전망
5‘역대급 추위’에...서울서 ‘수도 계량기’ 동파 속출
6유엔이 전망한 ‘한국 경제’ 성장률...“올해 2.2%”
7‘악마, 베르사체도 입을까’...“프라다, 인수 검토 중”
8대체거래소 출범해도 IPO 기업은 상장일 다음날 거래…왜일까
9현대차와 ‘드리프트 킹’의 만남...‘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