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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개월만에 최저점, 에코프로비엠 7% 급락 [마감시황]

LG화학 3.31% ↓, 은행주 2%대 일제히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 1.95% ↑, 게임주 하락세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로 마감했다. [중앙포토]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2759.82) 이후 처음이다. 1년 1개월만의 최저점이다. 지수 하락은 미국 나스닥 급락과 빅테크 기업의 이익 전망치 하락, 미국·러시아 정치 불안 등의 요소가 작용하며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난 탓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365억원, 기관 5922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4355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중 10위 항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내 ICT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는 동반 하락했다. 네이버는 1.35%, 카카오는 1.96% 빠졌다. 21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72% 하락한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 마감 이후에도 3.31% 하락 마감했다. 은행주가 일제히 2%대 하락한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KB금융 2.49%, 신한지주 2.29%, 하나금융지주 2.63%, 우리금융지주 2.36% 각각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4% 넘게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1.83% 올랐다. 이날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1366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포인트로 장 마감했다. 외국인이 140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118억원, 기관은 42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5%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은 7.7% 빠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에코프로비엠의 화재 사고와 대표 입건 등 악재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지난 21일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4~6층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7.89%, 카카오게임즈는 2.92%, 위메이드는 5.99% 하락 마감했다. 반면 진단키트업체 씨젠은 실적 기대감에 4.32%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은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2057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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