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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양·음극재 수요 확대’ 포스코케미칼, 지난해 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 1조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사진 연합뉴스]
 
포스코케미칼이 에너지소재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매출 1조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2020년에 비해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01.9%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에너지소재·라임케미칼·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며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업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에선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리튬·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되면서 매출(8518억원)이 2020년보다 59.7% 늘어났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포스코ESM을 합병해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의 양·음극재 매출(2190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89%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선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라임(생석회) 제품 판매 확대와 유가 상승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 단가가 오르며 매출이 2020년보다 16.4% 증가한 6753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사업 매출도 462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차세대 소재에 대한 수요도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양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종합 준공하고, 북미·중국·포항에 양극재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글로벌 양산거점 구축에 나선다.  
 
음극재는 전기차용 저팽창 천연흑연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인조흑연 음극재도 본격 생산을 시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망이다.  
 
전기차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코발트 프리(Co-free) 양극재 등 글로벌 전기차와 배터리 회사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정기술의 생산성을 개선해 제품과 가격 경쟁력도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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