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인증용 시범차 들여오고 내년부터 인도
오는 8월, 유럽서 대형 전기트럭 첫선 보여
삼성SDI 배터리 탑재 “차량 성능에 가장 부합”

볼보트럭이 올해 국내로 대형 전기트럭을 들여온다. 다만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트럭 출시를 포함한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연내 대형 전기트럭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내년부터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정부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반 작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인증을 위한 시범차가 국내에 들어올 예정으로 2023년경 국내 소비자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오는 8월 한국에 앞서 유럽에서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도입하는 차량과 유럽에서 선보일 대형 전기트럭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다. 볼보트럭은 “삼성SDI의 배터리는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제품의 조건과 차량 성능에 가장 부합했다”며 스웨덴 본사가 한국산 배터리를 채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볼보 대형 전기트럭은 12단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300㎞, 배터리 용량 최대 540㎾h로 소비자의 운송 목적 및 주행 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다. 또 13L 디젤 엔진을 능가하는 약 670마력의 성능과 더불어 최대토크 244.89㎏·m, 총 중량 40톤의 적재능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시 1.5시간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40톤급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이 완전 적재 상태에서 단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시속 80㎞를 유지한 채 343㎞를 주행한 바 있다.
박강성 대표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고 지금이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2023년 볼보 대형 전기트럭 국내 소비자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비전 2025’를 발표하며 2025년까지 ‘수입 트럭 시장 점유율 50%’, ‘누적판매 대수 4만대’를 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의 국내 수입상용차 시장점유율은 39.5%로 올해 누적 판매대수 3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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