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세계 미식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이 프로모션들은 외국 요리를 주제로 구성된 식음료 서비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대신 음식이라도 맛보길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호텔가가 꾸민 프로모션 주제는 북유럽부터 아시아, 미국 등 다양하다. 먼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북유럽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노르딧서프 앤 터프’ 뷔페를 오는 3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메뉴로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유명한 그라브락스 연어, 덴마크식 스뫼르브뢰드 오픈 샌드위치, 스웨덴 퀴노아 버섯 샐러드 등 차가운 요리부터 덴마크식 미트볼프리카델레르, 노르웨이 대구상구이아베뢰위 등 따뜻한 요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 요리들은 호텔 20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푸드익스체인지’에서 맛볼 수 있다.  
 

 
아시아 지역 이색 요리를 선보이는 호텔로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이 있다. 인천 연수구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아시안 미식의 향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발리의 미고랭, 태국의 팟씨유, 인도의 탄두리치킨과 그린커리, 베트남의 분짜, 중국의 마라샹궈와 유린기 등 아시아 지역의 다채로운 요리를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3월 31일까지 호텔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레스토랑 ‘페스타바이민구’는 오는 3월 24일까지 프랑스 음식에 한국·홍콩·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식 요리법을 더한 이색적인 퓨전 음식을 내놓는다. 
 
프로모션 이름은 ‘테이스트 오브 아시안 프렌치’이며,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개발한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메뉴에는 유자 간장과 참기름을 곁들인 방어 세비체, 속초 백명란브랑다드 라자냐와 어란 파우더, 땅콩소스를 곁들인 최상급 한우 숯불구이, 로브스터와 타이풍 커리 소스, 찹쌀 리조토 등이 있다.  
 

 
제주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팝업 플라자’에 글로벌 셰프가 만든 신메뉴를 추가로 출시했다. 새로운 메뉴로는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인 새우 멘보샤, 딱새우 튀김, 오징어 튀김 등의 분식류를 비롯해 드림 탄탄면, 미니 드림버거 등이 있다.  
 
특히 드림 탄탄면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중식을 총괄하는 빈센트 웡 셰프가 선보이는 요리다. 호텔 내 레스토랑 ‘차이나 하우스’의 대표 인기 메뉴인 사천식 탄탄면(1만5000원)을 작은 사이즈로 선보인 것이다. 기존 사천식 탄탄면보다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
 
또 미니 드림버거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벌튼이 총괄 셰프가 점심 한정 메뉴로만 선보이는 드림버거(3만6000원)를 작은 사이즈로 변형한 것이다. 미니 드림버거는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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